사정으로 인한 단백질 손실?
이 말을 아직도 믿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남성이 사정을 할 때 나오는 정액은 80~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 함량은 1g이 안되고 양에 따라 0.2~0.5g 정도의 단백질이 섞여 나오게 됩니다.
또한 기타 무기질과 약간의 테스토스테론이 섞여 나오게 되는데, 이는 신체의 조성에 전혀 영향을 줄 수 없는 수치입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이 섭취하는 단백질양이 평균적으로 체중 kg당 1.5~2g 정도라고 봤을 때 0.5~1g의 단백질을 배출함으로 근손실이 일어난다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수치 감소로 인한 근손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성호르몬 드립 또한 헛소리 입니다. 성관계를 하든 자위를 하든 모든 행위의 끝은 바로 사정으로 끝이 납니다. 이 사정이 이루어진 직후 일정 기간 동안은 소위 ‘현자타임’이라고 불리는 “사정 후 불응기”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허탈감과 차분해지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남성의 생리 메커니즘으로 과도한 자위 및 성행위로 인한 번식 기능의 소모 및 기능 파괴를 억제하기 위한 인간 진화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이 사정 후 불응기, 즉 현자타임 시기에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일시적으로 급감하고 뇌에서 쾌락을 담당하는 도파민의 분비가 급격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프로락틴이라는 성 호르몬이 급격하게 분비되게 되는데, 이 프로락틴 호르몬이 바로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호르몬이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사정 후에 현타가 오고 몸이 축 쳐지는 것은 “소량”의 남성호르몬의 배출과 더불어 도파민의 분비 감소와 프로락틴 호르몬의 급격한 분비이지 이것이 남성호르몬이 과다하게 빠져나가서 현타가 오는 것이 아니죠.
또한 배출된 호르몬은 30분~2시간 이내에 대부분 정상적인 수치로 돌아오게 되며, 일시적인 남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근손실이 온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낭설입니다.
자위, 성관계 후 운동 능력의 감소
이론적으로는 관계 후 2시간 후부터는 일상적인 운동 능력을 되찾는다고 보고 되었지만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오로지 운동의 관점으로만 봤을 때는 전혀 공감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근성장이나 근력 증가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더더욱 사정 후 운동 능력의 감소가 체감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운동을 적당한 강도로 건강을 위해 하는 분들이라면 전혀 지장이 없겠지만 매번 사활을 걸며 한계까지 부딪히고 1회라도 더 하려는 헬창들은 다릅니다.
자위를 하거나 성관계 후 2시간 있다가 헬스장에 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평소 들던 무게와 횟수가 전혀 들리지 않을 뿐더러 운동에 집중이 전혀 되질 않습니다.
근성장에 있어서 본인의 한계를 돌파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운동을 최고의 컨디션으로 수행해야 하며 운동 전 에너지 레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분명히 성관계는 좋은 일이긴 하지만 운동 능력의 감소를 유발하는 것은 대부분의 헬창분들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관계 후 회복이 느려지며 평소 체력이 부족한 분들은 관계 자체의 체력소모도 생각보다 심하여 운동을 제대로 강도 높게 수행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즉 자위나 성관계가 근손실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잠재적인 근성장의 기회를 방해할 여지는 충분하게 있으며 전혀 상관이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본인 체질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아무리 관계를 많이 해도 신체적으로 전혀 무리가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1회의 관계나 자위로도 현타가 오래가고 하루 종일 졸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대체로 선천적인 성기능에 따라, 본인의 체질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기에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매일 자위를 해도 컨디션에 전혀 변화가 없고 금방 회복되는 체질이라고 하면 굳이 사정을 제한할 필요는 없겠지만 반대의 체질이라면 근성장을 위해 사정 주기에 대한 조절은 필요합니다.
몸의 근성장은 분명히 본인이 수행하는 운동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에 지장을 주는 자위나 성관계는 분명하게 근육과 운동 능력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소임은 분명합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소하다
제가 가장 말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성욕은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로서 절대로 참는다고 참아지는 것이 아니며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횟수와 주기로 하는 자위나 성관계가 근육에 미치는 영향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굉장히 사소한 부분이며, 본인이 평소 어떻게 운동을 하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휴식을 취하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흡연, 음주, 과도한 금식 등 이런 요인으로 근손실을 걱정하면 되고 여자친구와 관계를 하기 전에 근손실을 생각하며 본인을 억제하는 바보스러운 행동은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본인의 한도를 넘어선 사정 횟수는 분명하게 운동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에 조절해야 하는 것은 본인이 잘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
- 정액에 포함되어 있는 단백질은 굉장히 미량으로 근손실과 관련이 없다.
- 일시적인 남성호르몬의 저하는 금방 회복이 되며 근손실과 관련이 없다.
- 자위나 성관계로 인한 운동 능력 감소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며, 운동 능력의 감소는 운동 강도를 떨어뜨려 나의 최대 근성장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방해할 여지는 있다.
- 본인의 체질에 맞게 사정 횟수를 조절하면 결국 문제될 것은 없다. (적당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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